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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성태 '대북송금' 등 7개 혐의 기소…檢, '이재명 연관성' 규명 집중

등록 2023.02.04 19:05 / 수정 2023.02.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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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장외 투쟁을 벌였습니다만 이재명 대표의 여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북사업을 추진하며 북한에 800만 달러를 송금한 혐의를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혐의는 모두 7개입니다.

북한에 800만달러를 불법 송금하고, 수백억 대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게 정치자금과 뇌물을 건넨 혐의입니다.

대북 송금과 관련해선, 앞서 구속영장에 포함시켰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는 제외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800만 달러 중 300만 달러는 이재명 대표의 방북 추진 비용"이라고 진술하면서 돈의 성격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경기도의 대북 사업 비용을 대납하고 쌍방울이 특혜를 받은 게 드러나면, 이 대표에게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빼돌린 회삿돈의 일부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등에 쓰였을 가능성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태국에서 체포된 쌍방울의 금고지기, 김모 씨 송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쌍방울의 자금 흐름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이 대표의 방북 추진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의 의혹을 풀어줄 키맨으로 꼽힙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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