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핼러윈 참사 100일' 추모…"재발방지 대책" vs "책임 물어야"

등록 2023.02.05 14:08 / 수정 2023.02.05 14:1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오늘은 핼러윈 참사가 벌어진 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국회에서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어제 유가족들은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는데, 서울시는 오늘까지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최민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의원회관에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이 걸렸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는 까만 넥타이에 근조 리본을 달고 참석했습니다.

여당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야당은 국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00일 동안 피해자, 유가족들의 입장에서는 미흡한 점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압니다…저희는 모든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국가는 지금도 유족 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오늘 이 자리에 대통령께서 직접 오셔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해 주셨으면"

유족들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이종철 / 10·29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참사가 처음 발생한 시간부터 다음날 해가 뜨고 부모가 자식을 찾을 때까지 모든 시간이 재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앞서 유가족들은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을 추모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을 불허하자 , 어제 시청광장을 기습점거해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서울시는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에 나서겠다고 통보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