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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서 인도 제약사 인공눈물 넣었다가 1명 사망·5명 실명

등록 2023.02.05 19:32 / 수정 2023.02.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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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사용 중단 권고"


[앵커]
미국에서 인도 제약업체의 인공눈물 제품을 사용하다 실명하고, 심지어 숨지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제품에서 난치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녹농균이 검출됐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국내엔 영향이 없는지, 황정민 기자가 취재했니다.

[리포트]
인도 제약회사 글로벌파마가 만든 인공눈물 '에즈리케어'입니다. 오염을 막기 위한 유의사항들이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의사 처방이 없어도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을 통해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일 미 식품의약국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12개 주에서 55명이 패혈증 같은 난치성 질환을 유발하는 녹농균에 감염됐는데, 대다수가 에즈리케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중 녹농균이 전신에 퍼진 1명은 숨졌고, 5명은 시력을 잃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조사 결과 에즈리케어는 일회용 인공눈물이 아니지만 세균 번식을 막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식약처는 제품의 국내 유통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우리나라에 수입된 적은 없고요.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건 없는 것이고요"

글로벌파마는 전 제품 회수를 결정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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