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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포 소각장 건립에 고양시 주민도 반발…서울시, 설득 '난항'

등록 2023.02.06 08:41 / 수정 2023.02.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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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고양시와 인접한 마포구 상암동에 생활 폐기물 소각장을 추가 건립하기로 한 가운데 마포구 주민뿐 아니라 고양시민들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고양시민 대상 설명회에서도 반대 목소리들이 나왔는데, 소각장 건립까지 과정이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각장 추가 결사반대' 손팻말을 든 주민들이 강당에 모였습니다. 

"소각장 신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서울시가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주민설명회에서 소각장 추가 건립을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주민들은 "고양시 관내에 이미 서울시 기피시설이 많이 있다"며 "입지 평가시 이 부분까지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양시 덕양구에는 서울시립승화원와 난지물재생센터 등이 들어서있습니다.

최승규 / 경기 고양시
“모든 서울 시민들의 이익을 위해서 저희는 계속 희생을 해야 되느냐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서울시는 환경영향 예측 결과 소각장을 추가 건립해도 유해물질 배출이 기준치 이하라며 고양시 대기환경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병도 / 한맥기술(환경영향평가 참여 기업) 상무
“환경 평가를 실시하였고 평가 결과 모든 항목에서 환경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마포구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있지만, 몸싸움까지 오가는 등 난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각장 백지화!”

서울시는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을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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