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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봄의 선물' 고로쇠 수액 채취 본격…큰 일교차에 소득 증가 기대

등록 2023.02.06 08:45 / 수정 2023.02.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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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면서 남녘엔 봄기운이 퍼지고 있습니다. 전남 광양에선 '봄의 선물'이라 불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최근 일교차가 커지며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600m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입니다. 수령 30년이 넘은 고로쇠 나무 수백그루가 즐비합니다.

나무마다 줄기에서 맑은 수액이 나옵니다. 뼈에 좋다고 알려진 고로쇠 수액입니다. 

"아따 물맛 좋네"

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질 때 가장 잘 나옵니다.

송지순 / 고로쇠 채취 농가
“또 추워질거라는 도 있고 해서 지금 현재 채취량은 작년보다는 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최근 낮기온이 오르면서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올해 전남 7개 시군의 고로쇠 생산량은 126만 리터에 이를 전망입니다. 1.5리터짜리 생수병 84만개에 나눠 담을 수 있는 양입니다.

이 가운데 70% 정도가 전남 광양에서 생산됩니다. 광양 고로쇠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림청의 지리적 표시제 제16호로 등록됐고, 현대화된 정제시설도 갖춰 농민 소득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강경옥 / 광양 고로쇠정보화마을 개발위원
“미네랄 성분이라든지 다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거고요. 당도도 다른데 비해서 굉장히 높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전남 광양의 고로쇠 수액 채취는 오는 3월까지 이어집니다.

TV조선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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