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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위 물러나자 중국발 미세먼지…7일은 더 답답하다

등록 2023.02.06 21:29 / 수정 2023.02.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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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지역, 충청까지 확산


[앵커]
추위가 물러난 자리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세종시의 초미세먼지가 종일 '나쁨'수준을 보이면서, 공사장 운영시간이 제한되는 등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대기질이 더 나빠질 전망입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사이로 안개가 낀 듯 공기가 뿌옇고 하늘도 탁합니다.

모처럼 남산을 찾은 시민들은 답답하고 목이 아픕니다.

김서연 / 경기 용인
"(경치가) 뭐가 있는지 잘 안보여서 좀 답답해요. 마스크 쓰고 다니긴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으면 목 아프고 하니까..."

야외 활동도 축소됐습니다. 대기질 상황이 악화되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렇게 운영중지 안내문을 붙이고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오늘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지역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5등급 경유차 운행이 제한됐고 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시간도 단축됐습니다.

주말 동안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물며 공기질이 더욱 나빠졌습니다.

윤종민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총괄예보관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오늘까지 이어진 대기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함께 축적되면서."

대기정체가 계속되는 데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될 전망이어서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빠집니다.

호남지역까지 미세먼지 '나쁨'이 확산되고,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도 강원 영서와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됩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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