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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내전에 지진까지 덮친 시리아…"사망자 최소 1천명"

등록 2023.02.07 07:35 / 수정 2023.02.0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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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임시 거처도 잃어"


[앵커]
오랜 내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도 강진이 덮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지진 피해가 집중된 시리아 서부북 지역은 내전으로 의료시설이 낙후된데다 부실 건물이 많아 인명 피해가 극심했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속에서 어린 아이를 끌어올립니다.

"(다른 사람도 더 있나요?) 네, 나의 두 형제도 있어요."

중장비로 건물 잔해들을 거둬내고, 생존자를 수색합니다.

이스마일 알랍둘라 / 시리아 민간구조대 대변인
"시리아 서북부는 현재 재난 지역입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튀르키예를 강타한 강진은 시리아 국경지역까지 덮쳤습니다.

마자르 바디야 알후세인 / 시리아 하마
"새벽 4시 5분쯤 집 전체가 흔들릴 때 아이가 저를 깨웠어요"

지진이 덮친 시리아 서북부는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정부군과의 내전이 끊이지 않아 주민 대부분이 난민과 소수민족들입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에 따르면 이곳에서 최소 1천명이 목숨을 잃고, 2천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오랜 내전으로 의료시설이 낙후된데다 부실 건물이 많아 인명 피해는 더 컸습니다.

시리아 반군은 "난민들이 살던 임시 건물은 대부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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