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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상 악화에 어선 인양 난항…실종자 야간수색은 '강행'

등록 2023.02.07 21:21 / 수정 2023.02.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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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앞바다 어선 전복 사고 소식입니다. 오늘은 좋은 소식은 없었습니다. 실종 선원 4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고, 그나마 잠잠한 편이던 바다 날씨가 오늘부터 나빠지기 시작해 어선을 인양하는 작업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아람 기자, 날씨가 안 좋다는데 야간 수색 작업엔 차질이 없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로 나흘째 야간 수색이 진행중입니다. 어제 하루 수중수색에서 실종자 5명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은 실종자 발견 소식이 아직 없습니다.

해경은 오늘 남은 실종자 4명을 찾는 해상수색 범위를 반경 55km에서 60km로 확대했습니다.

오늘 하루 인양 준비로 중단했던 수중수색도 조금전 야간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한시가 급한데 바다 날씨가 나빠져 걱정입니다.

초속 4m 정도였던 바람이 초속 10m까지 강해지면서, 파도 높이도 0.3m에서 2m로 커지며 너울성 파도까지 일고 있습니다.

물살이 강한데다 파도도 거세져 어선 인양 작업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류가 약한 곳을 찾아 어젯밤부터 2차례 무인도 근처를 찾아다녔고, 오늘 저녁 6시쯤에야 소허사도 앞바다에 닻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배가 밀려갈 정도로 물살이 거세 지금도 선체 고정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바지선에 어선을 인양한 뒤 60km 떨어진 목포항까지 이동하려면 8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인양에 실패하면, 뒤집어진 어선에 줄을 연결해 목포항까지 끌고가는 방법도 검토중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바람이 더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실종자 수색과 인양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목포 북항에서 TV조선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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