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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복 닷새 만에 바로 세운 청보호…물빼기 작업 후 화물칸 정밀 수색

등록 2023.02.08 21:26 / 수정 2023.02.0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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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이 닷새만에 바로 세워졌습니다. 먼저, 어선에서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을 한 뒤 그동안 진입하지 못했던 화물칸에 실종자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아람 기자, 바람은 물론, 물살도 거세 작업에 차질을 빚진 않을까 우려도 나왔는데, 어선을 바로 세우는 작업을 마쳤군요?

[리포트]
네. 오늘 저녁 6시쯤 뒤집혀 있던 청보호가 닷새 만에 바로 세워졌습니다.

인양 작업 중 가장 어려운 과정이었는데, 일단 고비는 넘긴 셈입니다.  

현재는 배 안에 든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배수 작업과 함께 실종자를 찾기 위한 내부 정밀 수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실종자 9명 가운데 4명은 여전히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진입하지 못했던 화물칸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은 오전 9시부터 사고 해역에서 12km 가량 떨어진 소허사도 앞 해상에서 진행됐습니다.

내일까지 물살이 거센 대조기인데다, 파도가 2m로 높고 바람이 초속 6미터로 강하게 불어 쇠줄을 청보호에 연결하는 작업이 한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유실을 피하기 위해 모든 개폐구를 막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선박은 내일쯤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옮겨올 예정입니다.

바닷물을 가득 머금은 상태여서 바지선에 옮겨 이동할지 그대로 끌고 올지는 아직 검토 중입니다.

그대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침수가 다시 발생할 경우 균열 부위를 찾아 조치할 계획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들이 발견되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에서 TV조선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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