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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8개월 아기 56시간 만에 구조…"사망자 10만명 가능성"

등록 2023.02.09 07:33 / 수정 2023.02.0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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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경제적 손실, 최대 125조 원"


[앵커]
지진이 강타한 튀르키예에선 구조 작업이 밤낮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진 사망자는 사흘 만에 만 2천명을 넘어섰고, 10만명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경제적 피해도 우리돈으로 최대 125조 원에 달할 수 있어, 튀르키예가 지진 피해로부터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는 현재로선 가늠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개월 된 아기가 먼지를 뒤집어 쓴 채 구조대 품에 안겨 나옵니다. 이 아이는 어머니와 함께 56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현지 매체는 어머니의 모유 수유 덕에 아이가 살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한 아버지는 안도의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두살배기 아기도 울음소리를 들은 주민 신고로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알론 휴미너 / 구조대원
"조금 전, 우리는 두 살 아이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72시간 구조 골든타임을 앞두고 극적 구조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사망자는 벌써 1만2000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10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진이 산사태같은 2차 피해를 초래해, 피해 규모를 더욱 키울 가능성도 나옵니다.

미 지질조사국는 경제적 손실의 경우 튀르키예 GDP의 최대 6%, 우리 돈으론 최대 125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U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88억 규모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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