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양 장관은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영업자와 중산층으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은 상당한 재원이 소요될 걸로 생각된다"라며 "국가 재정건전성과 예산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중산층 난방비 지원을 검토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는 난방비 부담을 폭넓게 경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또 "중산층의 기준도 불분명해 책임있게 생각할 문제"라며 "에너지 요금은 시장원리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며 정부의 에너지 요금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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