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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고체연료' 추정 신형 ICBM 공개…"화성 17형, 美 본토 타격 가능"

등록 2023.02.09 21:11 / 수정 2023.02.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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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열병식에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과 '괴물 ICBM'으로 불리는 화성-17형 미사일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김정은의 직접 연설은 없었지만, 북한은 이런 무기들을 집중적으로 등장시켜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했습니다.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 등장시킨 신무기들은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축형 이동식 발사대 차량에 실린 대륙간탄도미사일 여러 대가 환호 속에 열병식장에 등장합니다.

조선중앙TV
"진군 또 진군하는 저 화성포에 우리는 참으로 많은 것을 채웠습니다"

고체연료 엔진의 신형 ICBM 모형으로 추정됩니다.

고체연료 ICBM은 발사 준비 시간이 짧고 연료를 주입한 뒤 장시간 보관이 용이해 사전 징후 포착이 어렵습니다.

북한은 고체연료 ICBM을 전략무기 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로 추진해왔습니다.

조선중앙TV(작년 12/16)
"대출력 고체 연료 발동기 지상 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괴물ICBM'으로 불리는 화성-17형은 11기가 이동식발사대, TEL 차량과 함께 등장해 실전배치 단계임을 강조했습니다.

화성 17형은 최대 사거리 1만5000㎞ 이상으로 정상각도로 발사하면 미국 본토 전역이 타격권에 들어갑니다.

김동엽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실전 배치에 이르렀다는 것을 메시지로 전달하는 것이고요. 최소 '10개 이상의 핵 탄두'를 지금이라도 미국 본토를 향해 쏠 수있다는 그런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보내는 것"

대북 제재 속에서 북한이 대규모로 ICBM을 동원한 것에 대해 군 당국은 중국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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