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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감사원, '통계왜곡 의혹' 文청와대 홍장표·김상조 소환 조사

등록 2023.02.09 21:15 / 수정 2023.02.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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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의 경제 통계 왜곡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이 의혹의 핵심인물인 홍장표 전 경제수석과 김상조 전 정책실장을 이번주에 연이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저희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특히 김상조 전 실장까지 부른 걸 보면 조사에 상당 부분 진전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감사원이 어떤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묻고 있는지 이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장표 전 경제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이었던 '소득주도성장'의 설계자였습니다.

홍장표 / 전 청와대 경제수석(2018년 11월)
"가계의 지갑을 채우고 소득계층 간의 격차를 줄여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소득주도 성장의 목표…."

통계왜곡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은 이틀 전 홍 전 수석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석급으론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지난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소득이 8% 하락했다는 통계가 나오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반박했는데,

김의겸 / 당시 청와대 대변인(2018년 5월)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증가의 긍정적 효과를 자신 있게 설명해야 한다. 긍정적인 효과가 90%(라고 말했다)"

이 반박의 근거가 된 자료를 홍 전 수석이 당시 강신욱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에게 보내 재가공하도록 한 의혹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어제 김상조 전 정책실장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국토부 산하 부동산원 통계가 민간 통계와 크게 달라 통계 조작 의혹이 제기됐던 당시 정책실장이었습니다.

김상조 / 전 청와대 정책실장 (2020년 8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감사원은 김상조 실장의 전임자인 김수현 전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조사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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