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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대북송금' 이화영, 15일 검찰 출석…'김용 변호인' 동행

등록 2023.02.09 21:17 / 수정 2023.02.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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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이재명은 10일 소환


[앵커]
쌍방울 그룹 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15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검찰 소환에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응하지 않고 있다가 다시 나오겠다는 것이어서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보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대북사업을 주도하면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이재명 대표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 전 부지사가 검찰에 "다음주 중반 출석해 조사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재판을 받는만큼 그 사이인 15일 출석이 유력합니다.

조사에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변호를 맡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가 입회할 예정입니다.

때문에 이 대표 측이 변호인을 통해 이 전 부지사 엄호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전 부지사도 쌍방울의 대북 송금 과정을 몰랐고 이 대표에게 보고한 적도 없다는 입장으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다시 출석합니다.

검찰은 오전 9시 반까지 출석하면 추가 소환은 않겠다고 했지만, 이 대표 측은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가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대표 출석은 10시30분이 넘어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200쪽 분량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이 대표는 사실상 진술거부권 행사를 예고해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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