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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경찰, 유아인 귀국하자 공항서 '신체 압수수색' 영장 집행

등록 2023.02.09 21:23 / 수정 2023.02.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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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유 씨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은 지난 주말, 공항에서 유 씨의 신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한 상황인 만큼, 관련 증거 인멸 우려도 배제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순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아인 씨가 경찰과 맞닥들인 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이었습니다. 지인과 함께 미국 여행을 떠났던 유씨가 이날 귀국한다는 걸 알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경찰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피의자 신분이었던 유씨가 돌연 출국하자 해외 도피 등 가능성을 우려해 촉각을 곤두세우던 차였는데, 귀국 일정이 알려지자 바로 유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겁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유씨의 체모 등을 확보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다시 해외로 나갈 것을 우려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유 씨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영화계와 광고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유씨는 제약회사 등 6개 업체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세 편이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었습니다.

광고업계 관계자
"다른 데도 마찬가지겠지만 조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어서요."

중국에서도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유씨를 모델로 내세웠던 중국의 한 의류업체는 관련 홍보물과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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