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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자발찌 찬 30대, 편의점주 살해 후 현금 챙겨 도주…공개수배

등록 2023.02.09 21:25 / 수정 2023.02.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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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던 점주를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습니다. 남성은 공개 수배됐습니다. 키 170cm, 보통 체격에, 넓은 이마가 특징입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입구가 경찰 통제선으로 막혔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32살 A씨가 30대 편의점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현금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냉장고 있는 쪽으로 피해자를 불러서 아마 뭔가 물어보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거기서…."

1시간 뒤 편의점을 찾은 한 이용객이 쓰러져 있던 점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편의점 점주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인근 상인
"(점주가) 점잖고 말이 없어요. 먹고 살려고 굉장히 노력하는 애예요. 낮에는 엄마가 하고 밤에는 아들이 하고…."

A씨는 범행 장소에서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했습니다.

4분 뒤엔 대형마트 사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A씨의 강도 행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1년 특수강도 등 5건의 범행을 잇달아 저질렀고. 2014년에는 중고 명품매장 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돈을 훔쳐 달아나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2021년 말 출소한 A씨는 재범 우려 때문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지만 1년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법무부는 24시간 동선 모니터링 등 절차에 따라 A씨를 관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달아난 A씨가 키 170cm, 몸무게 75kg 정도 체격에 도주 당시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있었다며 시민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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