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국내 소식 전하겠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늘 새해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여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남 깎아내리기에만 열중한 연설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요약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9분 간의 연설에서 서른 아홉 번이나 '윤 대통령'을 언급하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위기의 대한민국,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포 정치, 너무나 섬뜩합니다."
1분의 한 번 꼴인데, 미국 순방 비속어 논란과 핼러윈 참사와 같은 사건을 이어가면서 '참사 수준'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눈 떠보니 후진국, 바로 윤석열 정부 지난 9개월의 총평입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을 관철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특검 당론 추진을 재확인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검찰의 손에 더 이상 이 수사를 맡길 수 없다라고 보는 것입니다. 특검을 반드시 실시해야…."
여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남 탓만 한 연설"이라면서 "민주당이야 말로 이재명 방탄을 위해 의회 독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169석의 숫자의 힘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온 당이 매달려 이재명 독재를 하고 있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아닙니까?"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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