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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에 공개 사과…"보안투자 확대"

등록 2023.02.16 21:33 / 수정 2023.02.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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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정보보호 투자 1000억 원…보안 전문가도 영입"


[앵커]
LG유플러스가 최근 고객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 발생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정보보호 투자액을 연간 천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개선책을 내놨는데,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좀 더 실효성 있는 근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입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29만명 고객 정보 유출사고에 5번의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LG유플러스. 결국 황현식 대표가 머리를 숙였습니다.

황현식 / LG유플러스 대표
"그동안 깊은 사랑과 믿음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 이 자리를 빌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경로 등을 조사 중인 가운데, 엘지유플러스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정보보호를 위한 투자를 연간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조사 결과가 나오면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고객별 피해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택진 / 기업부문장
"PC방과 소상공인을 포함한 일반 기업들의 경우 고객 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피해지원협의체에서 세부적인 피해보상안을 마련해서"

LG유플러스의 방지책 발표에도 최근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예방책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 투자 비용을 어떻게 늘려갈거고 인력의 전문성은 앞으로 어떻게 키워나가겠다 좀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될 거고요"

기본부터 재점검하겠다는 LG유플러스, 동시에 고객 신뢰 회복이라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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