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연이은 소환통보에 불응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오는 2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화영 측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18일 "오늘 검찰에 '다음 주 수요일인 22일 오전에 소환해 달라'는 출석 일자 조율 의견을 보냈다"고 밝혔다.
현 변호사는 의견서에 "피의자는 매주 화요일, 금요일 재판을 받고 있고, 전날은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판과 준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는 최대한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과 관련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소환해 1차 피의자 신문을 한 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4자 대질신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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