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전남 목포시 섭진산단 내 한 조선소에서 청보호 전복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감식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선체 내에 임시 가설물을 무단 설치하고 선박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청보호 승선원 12명을 사상 또는 실종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4차례 현장 감식에서 선체 내 불법 증·개축 정황이 발견되면서 어선법 위반 혐의도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선장과 기관사는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 사태여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청보호가 전복돼 12명의 탑승자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5명은 이후 선내에서 숨진 채로 수습됐으나 나머지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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