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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대마 양성' 유아인, 체모 검사서 프로포폴도 '양성'

등록 2023.02.23 21:25 / 수정 2023.02.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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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투약' 정밀 분석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대마에 이어 프로포폴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상습 투약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차순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하는 유아인 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즉각 소변검사를 실시해 대마 성분이 검출됐는데,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씨 체모를 정밀 감정한 결과, 프로포폴도 '양성' 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변 검사와 다른 결과가 나온 건, 대마의 주요 성분이 길게는 열흘 정도까지 검출되지만, 프로포폴은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체모는 길이에 따라 잔류 성분이 계속 검출돼 1cm만 남아 있어도 약물 이력을 밝힐 수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원 관계자
"(체모가) 한 달에 1cm씩 자란다고 보면, 10cm면 10개월의 약물 기록이 남는 거예요. 소변에서 검출되지 않았어도…"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휴대폰 자료 분석을 토대로 유씨의 마약 상습 투약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유씨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유아인 씨 소속사 관계자
"변호사님 선임되면 변호사님 통해서 공식 입장 말씀드릴게요."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친 뒤 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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