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 사용시 김정은 정권 종말"…핵잠수함 기지 첫 방문
美니미츠급 항모 5달만에 내달 부산 입항등록: 2023.02.24 21:18
수정: 2023.02.24 21:19
[앵커]
북한이 또 연속적인 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미 두 나라의 대응도 예전같진 않습니다. 어젯밤 워싱턴에서 미 전략자산 운용연습을 한 데 이어 오늘은 미핵추진 잠수함 기지를 함께 방문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정권의 종말을 보게 될 것이란 강력한 대북 경고도 했습니다.
이어서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핵추진잠수함 웨스트버지니아함 내부에 한미 대표단 30여명이 모여 앉았습니다.
미 조지아주 킹스베이 기지를 찾은 국방부 대표단은 잠수함 내부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트라이던트2도 둘러봤습니다.
토마스 뷰캐넌 잠수함전단장은 "핵잠수함 전력은 동맹국에게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핵심"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킹스베이 기지는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8척을 운용하는 미 해군의 핵심 전력 기지로, 한미 공동 방문은 처음입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2일 실시한 미 전략자산 합동 운용 연습을 정례화하기로 했고, 공동입장문을 통해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에 핵을 사용할 경우,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의 행동이 선을 넘고 있기도 하지만 국내의 여론이 굉장히 불안하단 말이죠. 이걸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이 좀더 강한 태도를"
한미가 합의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확대 기조에 따라 다음달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부산항에 입항해 4월까지 머무르며 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니미츠급 항모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해 10월 레이건호 이후 5개월만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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