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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 1호골은 전북 송민규…승자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등록 2023.02.25 19:39 / 수정 2023.02.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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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과 2위였던 전북이 개막전부터 맞붙었습니다. 올시즌 1호골은 전북의 송민규 선수가 넣었지만 경기에선 울산이 웃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렬로 서서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에게 박수를 보내는 전북 선수들. 예우는 잠시 뿐, 휘슬이 울리자마자 한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초반부터 강력하게 몰아친 전북이 전반 10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올시즌 K리그 1호골의 주인공은 '월드컵 멤버' 송민규였습니다.

울산에서 전북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아마노 준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찔러준 침투패스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울산은 전반 14분 만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고, 전반 4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엄원상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20분엔 전북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습니다.

골키퍼 김정훈이 홍정호의 백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하려다 공을 뺏겼고, 울산 루빅손이 침착하게 밀어넣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최다 관중인 2만 8천명이 몰린 개막전에서 울산이 2대1로 승리했습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선 떠오르는 라이벌인 서울과 인천이 맞붙었습니다.

K리그로 돌아온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도 선발로 나왔습니다.

서울은 임상혁이 전반 29분 왼발로 감아찬 중거리슛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면서 기세를 잡았습니다.

황의조는 국내 복귀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습니다. 서울은 후반 25분, 수비수 김주성이 헤더로 추가골까지 터트렸습니다.

인천은 후반 42분 오반석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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