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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야구보다 재미있는 바나나볼

등록 2023.03.02 08:39 / 수정 2023.03.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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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바나나 껍질 모양의 옷을 입은 남자가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야구와 비슷하면서 다른 규칙을 가진 바나나볼이 지난 주말에 시작되었는데요, 사진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의 인구 15만 도시인 사바나에는 대학독립리그 소속 야구팀인 '사바나 바나나스'가 있습니다. 이 바나나스가 시작한 야구인 '바나나볼'은 일반 야구 게임의 룰과는 몇가지 다른 규칙을 갖고 있습니다. 타자가 번트를 시도하면 퇴장을 당하고, 포수와 코치가 투수 마운드로 가는 것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 경기의 시작은 심판이 아니라 관중들이 '플레이볼!'을 외치면서 시작합니다. 한마디로 바나나볼은 야구에서 선수들이 시간을 끄는 플레이를 금지하고, 빠르고 재밌게 경기를 하도록 바꿨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바나나볼은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기자]
네. 한 경기당 평균 3시간이 넘는 메이저리그에 비해 바나나볼은 게임을 반드시 2시간 안에 끝내야 합니다. 또 선수와 관중이 즐기는 야구를 표방하기 때문에, 4천석 규모의 바나나스 홈구장은 항상 매진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관중과 선수가 함께 즐기는 경기라니 한번 직접 가서 보고 싶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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