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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2년만의 국가보훈부 승격…尹 "누굴 기억하느냐가 국가의 품격"

등록 2023.03.02 21:06 / 수정 2023.03.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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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서명


[앵커]
지난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국가보훈처가 설립 62년 만에 장관급 부처인 국가보훈부로 격이 높아졌습니다.

국회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서명하는 장면도 공개했는데, 국가보훈부 승격의 의미는 황선영 기자가 짚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서명하자, 지켜보던 보훈 유족들이 환한 표정으로 박수를 칩니다..

윤석열정부 출범 9개월 만의 정부조직 개편으로, 국가보훈처는 출범 62년만에 국가보훈부로 격상됐고, 재외동포청도 새로 생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고…호국영웅들을 한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있게…."

대통령이 부처 신설과 승격 관련 법안에 직접 서명한 건 전자결재가 생긴 이후 처음인데,1988년 미국 레이건 대통령도 제대군인처 승격 법안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서명식엔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숨진 고 윤영하 소령, 201년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 고 김태석 해군 원사 유족과 2015년 목함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고 장애인 조정선수로 활동 중인 하재헌 씨를 비롯해 25명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965년 베트남 파병 훈련중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순직한 고 강재구 소령의 가족에게 위로의 말도 건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올해 나이가 몇 년 생이시죠? (64년생이요.) 강재구 소령께서 65년에 (돌아가셨으니), 정말 아버지 기억이 잘 없으시겠네요. 파병 장병들 훈련시키다가…"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직접서명엔 국가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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