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첫째 자녀가 아들인 것으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첫째 아들과 딸 김주애 외에 셋째 자녀도 있다고 했다.
여당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김정은의 첫째가 아들이라는 점에 대해 구체적인 물증은 없지만, 첩보상 아들이 확실하다는 것을 외국 정보기관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셋째 출산 사실을 확인하는데, 성별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잦은 공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딸 김주애에 관해선 "김주애는 평양에서 홈스쿨링을 받고 승마와 스키를 취미활동으로 한다"며 "김주애가 승마 실력이 아주 좋아 김정은이 흡족해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김주애 띄우기' 의도에 대해 유 의원은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해 후계 조기 구상할 필요가 없어, 4대 혈통 세습 당위성 목적이 가장 높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국정원 보고 내용을 전했다.
한편 야당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김정은 지시에 따라 4월 중으로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며 "특히 기술적인 수요와 김여정의 예고 등을 감안해, 사거리를 축소한 ICBM 정상 각도 시험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아사자 발생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 체제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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