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합천 산불 '대응 3단계'…6개 마을 214명 대피

  • 등록: 2023.03.08 18:43

  • 수정: 2023.03.08 18:57

산림 당국이 8일 오후 경남 합천군 월평리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 당국이 8일 오후 경남 합천군 월평리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커져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8일 오후 5시30분을 기점으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불 3단계 발령은 올해 전국에서 처음이다.

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합천에 한해 주불 진화가 완료될까지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약 10%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123㎞이며 화선은 4.7㎞이다.

현장의 풍속은 초속 4m, 순간 최고 풍속은 초속 11m 정도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되면 지휘권자는 시·군·구청장 및 국유림관리소장에서 시·도지사 또는 산림청장으로 이관된다.

산불은 오후 1시59분쯤 시작됐다.

당국은 헬기 33대, 산불진화대원 549명 등을 투입해 큰불을 잡고 있다.

민가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 등 방어선을 구축해 대응 중이다.

산불로 합천군 안계마을과 장계마을, 관자마을 등에서 주민 214명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지금까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