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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린샤오쥔, 1등으로 들어왔는데…장비 미착용 '황당 실격'

  • 등록: 2023.03.11 18:03

  • 수정: 2023.03.11 18:24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준결승에서 중국 대표팀 린샤오쥔이 레이스를 마친 뒤 빙상장을 떠나고 있다. 린샤오쥔은 이날 결승에서 실격처리 됐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준결승에서 중국 대표팀 린샤오쥔이 레이스를 마친 뒤 빙상장을 떠나고 있다. 린샤오쥔은 이날 결승에서 실격처리 됐다. /연합뉴스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린샤오쥔(임효준)이 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황당한 이유로 금메달을 놓쳤다.

린샤오쥔은 11일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지만 린샤오쥔은 1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실격이었다. 무리한 추월 등의 이유가 아닌 장비 미착용이 원인이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모든 선수는 발목에 기록을 측정하는 장비를 착용하고 뛰어야 하는데, 린샤오쥔은 이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실격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도 린샤오쥔은 아쉬운 표정만 남긴채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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