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서울 도봉산에서 불이 났는데, 다행히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방화로 추정돼 경찰이 조사중입니다. 서울의 한 빌라에서는 화재로 9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산 자락을 불길이 뒤덮었습니다. 매캐한 연기 사이로 진화작업이 분주합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 도봉산 내자사 인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약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200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인근을 배회하던 중년 여성 A씨를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A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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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린 단독주택 창문으로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나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에 있던 90대 노인 고모씨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고, 아들인 7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신고자
"할머니는 밖에 자주 안 나오시고, 낮에 간병인이 왔다 갔다 한 것으로. 치매가 있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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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 휩싸인 소형 트럭을 향해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하지만 불길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인근 길거리에서 영업하던 푸드트럭에서 불이 나 차량이 모두 탔습니다.

불길이 전봇대까지 옮겨붙으면서 인근 100여 세대가 인터넷이 끊기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스연결선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