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째 진화 작업
13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로 인한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이 불로 현재까지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쪽 2공장 내부 내부 8만7천여㎡가 전소되고, 물류동 안에 있던 타이어 40만개가 탄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번 화재는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 안에 있는 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매캐한 냄새와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으며 인근 주민들은 구청이 마련한 대피소(대덕문화체육관)나 친척 집 등으로 대피했다.
인근 3개 중·고교는 재량 휴업을 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어제 오후 11시20분부터 대전역과 오송역에서 우회 운행했던 경부선 상행선과 하행선 고속열차는 이날 오전 6시 31분부터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남청주IC에서 신탄진IC 구간 통행 제한 조치도 이날 오전 5시 20분을 기해 풀렸다.
화재 발생 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2시 10분부터 대응 3단계로 격상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현장에는 헬기 9대와 장비 148대, 소방관 등 751명이 투입돼 진화가 진행중이고 울산의 대용량 방사포 차량도 동원됐다.
김준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공장 불길이 이제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해져 1공장으로의 화재 확산을 막고 오늘 안으로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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