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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3500만원 육박

등록 2023.03.14 15:07 / 수정 2023.03.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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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오를 듯"

1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크게 올라 3.3㎡당 3500만 원에 육박했다. 그런데 분양가상한제 완화, 고금리,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의 여파로 분양가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474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2798만원) 대비 약 24.2%(676만원) 오른 수치다.

2021년(5.7%), 2020년(1.3%), 2019년(-6.8%) 등 최근 상황과 비교해 상승 폭이 컸고, 역대 상승률로 봐도 2012년(25.4%), 2018년(29.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분양가 상승 흐름은 큰 폭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 등이 더해져 결정되는데, 택지비 책정 기준인 공시지가 상승률이 지난해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기 때문에 분양가가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1.21%를 기록하면서 13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원자잿값 인상에 따라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1년에 2번 산정하던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기준)를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올렸고, 올해 2월에도 지난해 9월 대비 2.05% 추가 인상한 바 있다.

올해 1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에서 해제됐고 고금리와 원자재 값이 인상된 만큼, 업계에선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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