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경북 상주에서 산불이 나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선 음주운전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 받아 일대 백 여개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에도 소방대원들의 산불 진화 작업은 쉴틈이 없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경북 상주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인력 1200여명을 투입했습니다.
최초 신고자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30명은 마을회관에서 대피 중입니다.
산불이 영향을 준 구역은 약 84헥타르, 축구장 117개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한 주민이 난로의 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청 관계자
"화목 난로에서 태운 다음에 남은 재 있잖아요. 그거를 옆에다 버려서 거기서 발화가 된거죠 "
현재까지 진화율은 43%로 날이 밝는대로 헬기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검은색 승용차가 들이 받은 전신주가 크게 기울어졌습니다.
오늘 0시 10분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걸로 알려집니다.
하지만 인근 117세대 전기 공급이 중단 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밤 강원 영월과 경남 진주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는데, 현재는 모두 진화된 상태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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