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동안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며 감동을 줬던 미스터트롯2가 안성훈을 진(眞)으로 뽑으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 방송의 시청률은 24%였다.
50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미스터트롯의 탄생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는 뜻이다.
미스터트롯1에도 참여했던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 경연이 진행되는 동안 천당(1위)과 지옥(꼴찌, 탈락위기)을 오갔던 대표적인 참가자였다.
라이벌매치에서는 일부러 강적을 골라 승부를 걸었기에 '쌈닭'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마지막 무대에서 안성훈은 가수를 그만두고 부모님의 주먹밥 가게에서 일하던 당시 찾아와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를 열창해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안성훈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시청자 문자투표 수가 50만표 이상 급증하는 모습이 화면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마침내 왕관을 쓴 안성훈은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때로는 위로가, 때로는 행복이 되는 가수가 되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위는 박지현, 3위는 진해성이 차지했다.
진해성은 마스터 점수로는 톱7 중 최하위였지만 시청자 투표를 통해 3위에 올랐다.
진해성은 특유의 사투리로 "이래도 되는 가 모르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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