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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명측 "팀장급만 600명, 김문기 몰라"…檢 "李가 문자 보냈다"

등록 2023.03.18 19:06 / 수정 2023.03.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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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재직 시절 표창장도 수여"


[앵커]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열렸죠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의혹 수사 중 숨진 고 김문기 전 처장을 모른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가 된 사건입니다. 이 대표 변호인은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검찰은 김 전 처장이 이 대표 명의로 받은 표창장과,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법정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판을 마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법원을 나섭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두 번째 공판 마쳤습니다. 심경 어떠세요? ..."

어제 2차 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처장이 2021년 말 이 대표 이름으로 저장된 연락처로부터 여러 차례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이 대표와 SNS 단체 대화방에도 함께 있었다며, 관련 증거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성남시 팀장만 600명에 달한다"며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알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김 전 처장이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받은 표창장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 측은 "표창장 수여는 수백 명을 한번에 줬다"고 한 반면, 검찰은 15명 안팎인 표창장 수여자 명단을 제출하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의 "김 전 처장을 모른다"는 발언이 즉흥적이었는지 여부도 쟁점이 됐습니다.

앞서 2020년 대법원은 이재명 대표의 친형 강제 입원 관련 지방선거 토론회에서의 발언은 즉흥적이었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바 있어, 이번 재판부도 이 대표가 인터뷰 질문을 미리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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