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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햄버거 제조부터 실험 자동화까지…로봇산업 앞장선 스타트업

등록 2023.03.18 19:28 / 수정 2023.03.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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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만에 패티가 뚝딱"


[앵커]
앞으로 우리 경제를 성장시킬 산업 중 하나가 로봇입니다. 배달 로봇은 이미 일상 속에 들어왔고 햄버거를 만드는 로봇, 실험해주는 로봇으로까지 진화했습니다. 특징이 있다면 대기업보다 젊은 스타트업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국내 로봇산업을 키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궈진 팬 위에 햄버거 패티를 올리자, 로봇이 미리 입력된 온도와 두께에 맞춰 양면을 동시에 굽습니다.

패티를 굽는데 걸린 시간은 단 50초.

전소희 / 햄버거 매장 관계자
"빠르게 구울 수 있다 보니까 바쁜 시간에 가장 유용한 것 같아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햄버거 조리로봇을 개발한 이 스타트업은 미국 진출도 앞두고 있습니다.

황건필 / 에니아이 대표
"햄버거를 전체적으로 자동화하는 로봇을 상용화하고, 다른 음식들로 뻗어나가서 요식업 전체의 인력난을 해결…."

턱을 넘고 장애물을 피해,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도심과 골프장 곳곳을 누빕니다. 이 스타트업은 올해만 300~400대 로봇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강기혁 / 뉴빌리티 부대표
"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성능을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순찰 같은 여러 서비스로 저변을 확대할 예정…."

또 다른 스타트업은 시약을 한번에 일정한 양으로 배분해주는 실험 자동화 로봇을 제품화하는 등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빠르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제조업체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제조 플랫폼도 등장했습니다.

고산 / 에이팀벤처스 대표
"온라인에서 신뢰할 수 있을만한 (제조)업체를 찾을 수 있게 되니까 (스타트업들이)제품 개발이나 마케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전세계 로봇시장이 2030년까지 830억 달러로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젊은 스타트업들이 로봇산업의 전초기지가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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