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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위스, 크레디스위스 위기 차단 총력…UBS 인수 협상 '속도전'

등록 2023.03.19 19:31 / 수정 2023.03.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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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 투자 은행인 크레디스위스가 흔들리자, 스위스 정부는 그 충격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70조 원 가량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스위스 최대 금융기업과의 인수 합병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스위스. 167년 역사를 끝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유동성 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스위스 1위 금융기업 UBS가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해졌습니다.

중앙은행의 70조 원 긴급자금 지원도 시장 불안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토마스 토트 / 취리히 주민
"광범위한 뱅크런이 일어날 것 같아 두렵습니다. 당장은 위기를 넘긴 것 같아도 상황이 언제든 바뀔 수 있어요"

인수 논의가 급물살을 탄 건 스위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인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주주 투표 절차를 생략하는 긴급조치 방안까지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은 UBS가 인수 조건으로 7조 9000억 원 규모의 비용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르면 현지시간 20일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 인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직원 1만여 명 감원과 UBS의 과점 문제 등으로 협상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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