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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됐는데…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등록 2023.03.20 07:49 / 수정 2023.03.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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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대중교통을 탑승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시작된 이후 2년 5개월만인데요. 지하철역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권형석 기자, 마스크를 벗고 지하철에 탑승하는 시민들이 많이 있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광화문역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줄지어 개찰구를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의무 해제 첫날이라 그런지 마스크를 벗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은 10명에 1명 꼴로 많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2년 5개월만에 해제됐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출퇴근 시기를 비롯해 대중교통이 혼잡한 시간대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는 마트 등 대형시설 내부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단, 병원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선 전처럼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합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고요?

[기자]
네 오늘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 대부분 지역은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예보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남부 지역은 오전 시간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미세먼지 역시 대부분 지역이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한반도 상공의 대기 흐름이 정체되면서 미세먼지가 쌓인 탓입니다.

환경부는 오늘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과 공사장의 업무 시간도 단축, 조정됩니다.

환경부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 KF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광화문역에서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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