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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성추문 수사' 트럼프, 지지자들 선동…"배후는 바이든" 주장도

등록 2023.03.20 08:27 / 수정 2023.03.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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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추문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경찰 반대 시위를 부추겨 논란입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사의 배후로 바이든 대통령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라라고 리조트. 트럼프 깃발이 달린 보트 위에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트럼프 前 대통령 지지자
"우리는 위대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오는 21일 검찰이 자신을 체포할 것"이라며 "항의하고 나라를 되찾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시위하라"고 거듭 촉구하면서 검찰 수사 배후에 바이든 미 대통령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대선 패배 직후 지지자들을 부추겨 벌어진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사태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주 맨해튼지검은 트럼프가 성인 배우와의 성관계를 숨기기 위해 합의금을 지급하고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입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018년)
"(배우에게 13만 달러가 지급된 사실 알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친 트럼프 성향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정치적 보복이라고 비난했고 대선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경쟁자로 꼽히는 펜스 전 부통령은 검찰을 비판하면서도 폭력 시위엔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마이크 펜스 / 前 미국 부통령
"미국인들은 평화롭게 집회할 헌법상 권리가 있습니다"

트럼프가 기소되면 미국 역사상 전직 대통령에 대한 첫 형사기소 사례로 기록됩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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