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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중교통 '노 마스크' 첫날…"눈치 보여" 대부분 착용

등록 2023.03.20 21:02 / 수정 2023.03.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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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말 긴 시간 외출할 때마다 마스크 챙기느라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오늘부터는 의료기관을 제외한, 어디에서도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당분간은 익숙치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대중교통에서는 대부분의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미세먼지 때문에 낀다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착용이 사라진 출근실 풍경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부터 보시겠습니다.

박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안에서도, 지하철 객실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해제 첫날, 시민들은 썼다 벗었다 하는 불편함이 사라졌다고 반겼습니다.

임택 / 고양시 덕양구
"숨 쉬는 것에 대해서 많이 편해져서 좋고…."

김의태 / 서울시 동대문구
"해방감이죠. 지하철 안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어도 되나 이런 생각도…."

하지만 아직은 대부분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3년 가까이 쓴 마스크가 익숙하고, 여전한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입니다.

버스 승객
"익숙해진 상태라 당분간은 좀 더 쓸 참이에요. 나이도 있고 그러니까 조심하는 수밖에…."

코로나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을 뜻하는데, 3월 둘째 주 수치가 석 달 만에 다시 1을 넘어 1.03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도 대중교통 등 공공 장소에 사람이 붐빌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기차 역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 문구 대신, 이처럼 혼잡 시간대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 비상사태' 조치가 해제되면, 병원 등에 남은 마지막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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