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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엔데믹 수순에 재택근무도 끝?…출근전환 갈등 확산

등록 2023.03.20 21:34 / 수정 2023.03.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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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복지 줄이나" vs "코로나 일시대책"


[앵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가 해제되면서 이제 대부분의 일상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도입했던 기업도, 점차 재택을 줄이고, 정상 출근체제로 바꾸고 있는데요. 불만을 제기하는 직원도 적지 않습니다.

노조 가입률 증가로 이어질 정도라고 해 장윤정 기자가 반발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리포트]
롯데홈쇼핑 사내게시판에 올라온 공지글입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엔데믹으로 주 1회 시행하던 재택근무를 종료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직원들은 반발합니다.

애초에 재택근무는 코로나와 관계없는 사내 복지제도였다는 겁니다.

익명 커뮤니티에는 '노조를 만들자'는 투표까지 올라왔습니다.

A씨 / 롯데홈쇼핑 직원
"코로나 이전부터 재택근무를 기반으로 업무체계가 정립되던 중에 제대로 된, 또 심도있는 논의나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재택근무 해제가 발표돼서…."

비슷한 상황에 처한 기업이 적지 않습니다. 

상시재택을 약속했던 야놀자는 오는 4월부터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기로 해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고, 카카오도 지난 3월 재택종료를 선언하자 노조 가입률이 크게 늘었습니다.

기업들이 대면근무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 효율성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재택근무를 하게되면 실제 기업에 와서 일하는 것보다 효율성이 한 반 정도밖에 안됩니다. 또 최근에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고 어려워졌기 때문에…."

하지만 근무체계의 전환이 직원들이 체감하는 복지와 직결되는 만큼 시행 전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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