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野 "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 개최"…與 "정치 공세"

등록 2023.03.20 21:40 / 수정 2023.03.20 21:4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여야, 아들 학폭 청문회 공방


[앵커]
아들의 학교 폭력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자진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에 대한 청문회가 민주당 단독으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민의 힘은 일반인에 대한 청문회는 부적절하다며 반대했지만 민주당이 힘으로 밀어 붙였고, 그러자 여당이 민주당 정청래 의원 아들의 과거 학폭 사건도 함께 다루자고 맞불을 놓으면서 하루종일 논란을 벌였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교육위 전체회의, 민주당이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 폭력 관련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자 여당은 공무원도 아닌 일반인에 대한 청문회는 정치공세라고 반대했습니다.

유기홍 / 국회 교육위원장 (민주당 소속)
"(청문회를 통해) 대책 수립과 관련된 의견들이 교육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청문회 개최의 취지…."

이태규 / 국민의힘 의원
"정순신 씨 아들 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정치공세라는 그러한 오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그러자 여당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청문회에 세우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지난 2017년 당시 정 의원 중학생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한 바 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정순신 변호사 자녀 그리고 정청래 국회의원 자녀, 이 두 사안에 대해서 청문회를 열 것을…."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야말로 물타기의 전형입니다. 검증도 없이 같이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공감이 안 됩니다."

여당의 반발로 안건조정위원회로 넘어갔지만, 정순신 변호사 청문회는 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안건조정위원 3분의 2가 찬성하면 법안이 통과되는데, 민주당이 무소속 민형배 의원을 야당 몫의 위원으로 임명해 청문회 안건을 통과시키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꼼수 탈당해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켰던 민형배 의원이 결국 알박기 전문 의원이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확인시켜 준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