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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갑질 의혹' 경비원 사망 아파트, 동료 70여명 집단 항의

등록 2023.03.21 08:13 / 수정 2023.03.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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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장 해임과 재발 방지책 마련 촉구"


[앵커]
지난주 '관리자의 갑질이 힘들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70대 경비원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경비원 동료들이 관리자의 갑질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확한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하며 관리소장의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비원 70여명이 아파트 정문 앞에 모였습니다.

"유족에게 사죄하고 즉각 물러나라! 물러나라!"

14일 '관리책임자 갑질에 힘들다‘는 유서를 남긴 뒤 극단 선택을 한 이 아파트 경비원 A씨를 추모하려는 동료 경비원들입니다.

묵념하며 A씨를 추모한 동료들은 곧이어 아파트 정문에서 출발해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이곳까지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관리소장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 A씨 죽음의 책임이 있다며, 소장 해임과 함께 재발 방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B씨 / 경비대장
"착실히 10년간 근무해 온 경비반장을 죽음으로 내몰고 모든 경비원을 고용 불안에 떨게하는 000 소장을 즉각 해임할 것을 요구합니다."

관리소장 측은 갑질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A씨 동료를 불러 관리소장이 무리한 업무 지시를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서울지방노동청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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