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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플페이 '한국 상륙'…갤럭시 vs 아이폰 점유율 경쟁

등록 2023.03.21 21:31 / 수정 2023.03.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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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도전장


[앵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오늘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됐습니다. 이제 애플 휴대전화 하나만 있어도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해지는 거죠. 출시 첫날 등록 폭주로 인한 결제 오류가 벌어질 정도로 애플 사용자들은 환호했습니다. 앞서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었던 삼성페이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 페이 서비스 경쟁이 아이폰과 갤럭시의 스마트폰 경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건을 고른후 휴대전화만 가져다 대면 결제가 되는 '애플페이'

오늘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SPC, CJ, 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의 카페와 마트 등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늘 오전에만 가입자가 17만 명을 넘어서면서 서비스 지연도 발생했습니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가 많은 젊은 세대는 애플페이 출시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오승현 / 경기 의정부
"편하게 지갑 안 들고 급하게 편의점 갈 일이 생기거나 그럴 때… 주변에 친구들 거의 10명 중 6명은 아이폰 사용하는 것 같아요."

애플페이 등장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 80% 점유율의 삼성 갤럭시 독주체제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통신3사도 애플페이 출시에 맞춰 아이폰 지원금을 크게 늘려, 삼성 갤럭시는 위기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 삼성 페이로 시장을 선점한 갤럭시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연동을 추진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애플페이는 현대카드만 지원하고, 대중교통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삼성페이는 애플 충성고객으로 인한 이탈이 생길수 있다는 게 변수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애플페이 사용자가 늘어날 개연성이 충분하다,삼성페이가 지배하고 있는 오프라인 간편 결제시장에서 큰 점유율 상승으로…."

출시 9년 만에 한국에 상륙한 애플페이, 간편결제 시장을 넘어 아이폰과 갤럭시의 스마트폰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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