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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탄소감축목표 40% 유지…원전 비중 높여 산업계 부담은 3.1%p↓

등록 2023.03.21 21:41 / 수정 2023.03.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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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 정부의 탄소감축 로드맵이 발표됐습니다. 2년 전 정부가 국제 사회에 약속한 40% 감축 목표는 유지하면서도 기업 부담은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탈원전 정책을 폐지하면서 생긴 감축 여유분을 산업 부문에 돌려 숨통을 틔워 준 건데요.

자세한 내용은 신경희 기자가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석탄을 때는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인근 식당 바닥은 시커먼 먼지가 쓸립니다.

탄소감축계획의 핵심은 석탄발전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겁니다. 

전력 1GWh를 생산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석탄 888톤, 석유 733톤인 반면, 원자력은 29톤으로 3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지난 2021년 정부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 총량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2018년 대비 40% 줄이는 내용입니다.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발전을 늘리면서 온실가스 감축은 그만큼 여력이 생겼습니다.

정부는 여기서 나온 여유분을 산업계의 탄소감축 부담을 줄이는데 돌렸습니다.

산업 부문 탄소 배출량은 2년 전 계획보다 3.1%P 줄어든 11.4%로 완화됐습니다.

김상협 /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 (오늘)
"제조업 중심의 에너지 다소비 산업 구조의 특성과 수출 경쟁력을 고려해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는 각계 의견 수렴 후 다음달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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