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조각 설치 퍼포먼서 전효주가 美뉴욕 프로젝트 갤러리V에 참여했다.
출품작은 '몸으로 측정하기'(mapping without scale)다.
집이라는 우리가 사는 공간을 정교한 측정기구를 동원해 몇 평이니, 몇 미터니, 몇 센티미터니 하며 '정교하지만 추상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팔꿈치나 발바닥 같은 몸으로 '대충, 그러나 직접적으로' 느끼고 이해해보려는 작업이다.
추상화된 숫자가 아니라 몸을 통해 이해할 때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지만, 정작 잘 알지 못하는 우리 집안을 새로 발견하게 된다.
전효주 작가는 뉴욕을 무대로 몸과 공간을 주제로 한 조작과 퍼모먼스를 하고 있다.
2020년에 시작한 프로젝트 갤러리V는 뉴욕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이번 전시는 그 자신이 현대 미술가이기도 한 파우스트 루오가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4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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