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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8.61%' 아파트 공시가 10년 만에 하락…세종 30%↓

등록 2023.03.22 21:15 / 수정 2023.03.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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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대구도 22~24%↓


[앵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8% 넘게 떨어지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공동주택 공시가 하락은 10년 만에 처음인데, 집값이 많이 떨어진 데다 공시가 현실화율도 낮췄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보유세를 비롯한 각종 세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어디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백대우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년간 상승했던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작년보다 18.61% 떨어진 것으로, 공시가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내림폭입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은)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겠다라는 약속을 이미 공약으로 한 바가 있습니다. 이를 조기에 이행한 결과가…"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 간 공시가격을 63.4% 올렸고, 특히 집값이 하락했던 지난해에도 17.2%를 올려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 발표로 2021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세종이 30% 넘게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인천과 경기, 대구도 22~24% 가량 낮아졌습니다.

서울 송파구와 노원구 등도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공시가격은 현실화율과 지난해 말 시세를 곱해 산정하는데, 현실화율이 지난해보다 2.5%p 낮아진 데다, 집값 하락 영향까지 더해 내림폭이 커졌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 주거부담 최소(화)를 위한 부동산 시장 연착륙 및 서민주거 안정에 관계부처가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보유세를 비롯해 공시가를 기초로 산출하는 건강보험료 등 부담도 완화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4월에 재산세를, 상반기 중 종부세를 각각 확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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