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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핵탑재 가능 순항미사일 발사…美 강습상륙함 입항 맞춰 도발

등록 2023.03.22 21:19 / 수정 2023.03.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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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또다시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 이후 사흘 만인데, 이번에는 핵 탑재가 가능한 '북한판 토마호크' 장거리순항미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작은 항공모함' 이라 불리는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이 부산에 입항했는데 이에 맞춘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 15분,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 이후 사흘 만이고, 순항미사일로는 지난 12일 신포 앞바다 잠수함에서 쏜 뒤 열흘 만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7일)
"미국과 남조선의 위험천만한 군사적도발 움직임이 방관시된다면 (조선 반도 지역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최대 사거리 2000km의 KN-27 개량형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이나 KN-19 등 지대함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엔 해안 절벽 일대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데, 북한은 저수지와 잠수함, 인공 호수에 만들어진 골프장으로 발사 장소를 바꿔왔습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에 비해 저고도로 비행해 탐지가 쉽지 않습니다.

합참은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 마킨아일랜드가 한미 훈련 참가를 위해 부산에 입항한 데 대한 시위성 도발로 해석됩니다.

김동엽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함흥에서 동해 해상으로 발사했다는 점에서, 오늘 입항한 미국의 강습 상륙함이나 곧 입항하는 미국 항모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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