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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文정부가 해체한 軍 방첩사 비공개 방문…"본연의 임무 수행"

등록 2023.03.22 21:21 / 수정 2023.03.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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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방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를 비공개로 찾아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대통령이 방첩사령부를 직접 찾은 건 31년 만이라고 합니다. 옛 기무사였던 방첩사는 문재인정부에서 이른바 '계엄 문건' 논란 속에 사실상 해체됐다가 현 정부 들어 이름을 바꿔 다시 부활했습니다.

그 방첩사를 대통령이 찾았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92년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국군방첩사령부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확고한 군사보안 태세 정립"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방첩사가 지난해 11월 부대 명칭을 바꾼 뒤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방첩 활동이라는 임무 수행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기무사가 계엄령 선포를 검토했다며 합동수사단 구성과 사실상의 기무사 해체를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 前 대통령 (2018년 7월)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는 그 자체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이고 불법적인 일탈 행위입니다."

하지만 2019년 군사법원의 1심 판결에선 관계자 3명이 모두 무죄 판단을 받았고, 최종 대법원에선 2명이 무혐의 확정 판결을, 1명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현 정부는 축소 개편됐던 '안보지원부'를 '국군방첩사령부'로 다시 이름을 바꿔 옛 기능 대부분을 회복시켰습니다.

尹대통령 (지난 10일)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의 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평화를 구축…."

윤 대통령은 사이버작전사령부도 찾아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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