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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한 주민들…핵심 피의자 극단적 선택

등록 2023.03.22 21:34 / 수정 2023.03.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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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발칵'


[앵커]
강원도의 한 마을에서 20대 지적장애 여성이 여러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혐의를 받는 이들은 모두 이웃주민이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의 한 시골마을입니다.

한적한 마을이 발칵 뒤집힌 건 지난해 말 경찰에 20대 지적장애인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부터입니다. 

마을주민
"성폭행을 했다라고 하니까 참 저런 인간들하고 우리가 같이 동네에서 같이 저기 생활을 했나 하는 그런 생각이..."

조사 결과 같은 마을 주민인 50대 A씨 등 4명은 지난해부터 수개월에 걸쳐 피해 여성을 연쇄 성폭행했습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이 일했던 가게부터 거주지 등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주민
"애를 성추행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고 정상적인 사람도 아니야..."

장애인 준강간 혐의를 받는 A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 구속됐고 또 다른 한 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60대 B씨는 수사를 받던 중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15일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현재 조사중인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각각의 별도의 범죄에요. 집단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각각의 개별 조건이 있는..."

피의자들이 모두 이웃들인데다 성폭행에 연루된 주민들이 더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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