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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장동·성남FC 의혹' 이재명 기소…李 "이젠 법원의 시간"

등록 2023.03.23 07:37 / 수정 2023.03.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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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측근' 정진상 공범으로 추가 기소


[앵커]
검찰이 대장동 수사를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배임과 수뢰 등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대장동 사업의 직접 설계자, 최종 책임자라고 규정했는데, 최측근인 정진상 전 실장도 공범으로 기소했습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검찰이 사건 수사 개시 1년 반만에 이재명 대표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 FC 불법 후원금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배임과 부패방지법 위반과 제3자뇌물 등 모두 5개입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민간업자에게 내부 정보를 제공해 7800억원대 이득을 안겨준 반면 성남시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관할지역 내 기업들의 부정한 인허가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성남FC에 133억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 등도 포함됐습니다.

대장동 의혹 수사 결과, 이 대표를 '비리의 종착점'으로 못박은 셈입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정해진 답대로 기소했다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에 대한 기소는 전에도 수차례 말씀드렸던 것처럼 '답정기소'입니다. 이제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겁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책실장도 대장동 배임과 성남FC후원금의 공범으로 적시하고, 추가 기소했습니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이어 두번째로 기소되면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더욱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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